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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,살림

동대문 수유실 / 현대시티아울렛 수유실 후기

by jinangmi 2018. 7. 4.

우리 아이가 태어난지 110일이 막 넘었을 시점 (지금으로부터 약 2주전쯤)에 나는 유모차를 끌고 첫 외출을 하게 되었다.

 

사실 100일 넘어서까지 친정에서 지냈기 때문에, 아기를 데리고 혼자 외출할 일이 거의 없었다. 주말에는 신랑이 항상 옆에 있어주었고, 병원에 갈일이 있을 땐 아빠가 태워다주셨기 때문이다. 애초에 내가 집순이이기도 해서 병원외엔 외출할 일이 거의 없기도 했다.

 

친정집에서 신혼집으로 복귀한 후, 언제까지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었고, 친구들 모임도 나 때문에 몇달 째 못만나고 있었기에 이번달에는 꼭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다. 평일에 회사다니는 친구도 있고, 주말에 일하는 친구도 있었기 때문에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, 우리는 결국 평일 목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!

 

설렘 반, 걱정 반으로 친구들을 만날 날짜가 다가왔다.

유모차를 끌고 혼자 외출을 할 수 있을까?ㅠ

나의 이런 두려움을 알았던 것인지, 절친이 휴가를 내고 우리 신혼집에 왔다. ♥_♥

오후에 우리집에서 같이 아기를 보다가, 저녁에 같이 약속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란다.....

이런 친구가 또 있을까...? 헤헤

 

 

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곳은 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위치한 "현대시티아울렛"이다.

현대시티아울렛을 선택한 이유는 식당/카페도 많고, 무엇보다도 수유실이 잘 되어있었기 때문이다.

완모중인 나에게 수유실은 필수였기 때문이다.

실제로 가보니 수유실이 무척 깨끗하고 잘 되어 있더라 (조명이 너무 강한 것 빼고...)

 

 

(출처 : 현대시티아울렛 홈페이지 http://www.ehyundai.com/newPortal/outlet/DP/FG/FG000000_V.do?branchCd=B00173000 )

 

현대시티아울렛 8층의 도면도이다. 빨간 네모로 표시한 곳이 바로 수유실(유아휴게실)이다.

 

 

(출처 :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http://www.ehyundai.com/newPortal/outlet/DP/IF/IF000002_V.do?branchCd=B00173000 )

 

위의 "유아 휴게실"이라고 적혀있는 곳이 바로 수유실이다. 현대시티아울렛 8층에 위치한 수유실에는 0~2세 영아 동반 고객들을 위하여, 모유 수유 공간과 기저귀교환대가 마련되어 있다. 또한, 분유를 만들어 데울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와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었다.

그동안 병원, 레스토랑 등 수유실을 몇군데 이용해보긴 했는데, 현대시티아울렛의 수유실이 제일 잘 되어있는듯 했다.

 

 

혹시 동대문 근처에서 수유실이 있는 곳에 약속을 잡으려면, 현대시티아울렛을 추천한다. ^^